우주경제 2

M&A 시장으로 읽은 우주-항공-방산산업

'As always, 2022년도 난세였다' 우크라이나 전쟁, 우주의 재발견, 고물가와 고금리의 부활. 코로나가 끝나면 모든 것이 좋아질 줄 알았지만, 세상은 또다시 격렬하게 요동치기 시작했다 '고진감래? 새옹지마? 화무십일홍? 오리무중?' 각자 마음속에 품은 사자성어는 제각각이지만 2023년이 또 한 번의 격변기가 될 것임은 분명하다 'M&A 시장은 우주항공/방산의 '내일'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?'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키는 신호들이 뒤섞여 있지만 ‘소나기 갠 뒤 맑음’ 정도는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(그 소나기가 '장대비' 일 가능성은 있다) 2022년 한 해 동안 성사된 M&A는 총 433건으로 2021년(479건)에 비해 줄었다. 거래 규모의 위축은 훨씬 더 심했는데 2021년의 $108B에서 ..

우주항공청: 이름에는 철학이 담긴다

대만이 우주정책을 총괄하는 기구의 네이밍을 NSPO (National Space Program Office)에서 TASA (Taiwan Space Agency)로 최근 바꾸었다 ​ 그냥 이름 바꾼 것 아니야? 싶었는데 내실도 변화가 많은 모양 * (우리로 치면) 연구재단에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산하로 승격 * 인력을 기존의 200여 명에서 500여 명으로 증원 * 외부 우수인재를 유치할 수 있는 수준으로 처우 개선 * 다양한 범부처 활동을 기획할 수 있는 능력 부여 ​ 대략 우리와 비슷한 고민 끝에 비슷한 결론을 내린 듯하다 관계자는 영어 이름을 TASA라고 고친 이유를 묻는 질문에 (중국식 표현은 그대로라고) '우주는 국제협력이 중요하며 다들 우리가 타이완에서 왔다는 것을 이름만 보고도 알 수 있어야 하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