NASA가 블루오리진과 4조 원 규모의 달 착륙선 개발계약을 체결했다. 이로써 아르테미스 미션의 착륙시스템 사업 (HLS: Human Landing System)은 앞서 2021년에 선정된 스페이스X의 Starship과 블루오리진의 Blue Moon이 공존 & 경쟁하는 체제가 되었다. 진행 중인 사업들이 하나같이 지연되어 다소 침체된 느낌이었던 블루오리진에게 설욕전을 위한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(잠잠했던 일론 머스크와 제프 베조스의 설전도 다시 불이 붙길 슬며시 기대해 본다) 2년 전의 패배 이후 블루오리진은 절치부심 설욕의 기회를 기다려왔다. Starship 대비 가장 큰 약점으로 꼽혔던 ‘재사용’ 기능이 추가된 것도 그중 하나. 이제 Blue Moon은 달 궤도를 돌다가 필요할 때마다 달 표면을..